포르투갈 맛집) Manjar da Vila, 카스카이스
새해맞이 호카곶에서의 소원빌기를 마치고,
카스카이스 시내로 저녁을 먹으러 왔다.
이 근처에는 식당이 많은데,
그중 평점이 높은 'Manjar da Vila'에 들어가 봤다.
'동네 별미'로 해석되는 이 식당은
그야말로 포르투갈의 대표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.
우리는 구운 고등어(Grilled Mackerel)와 스테이크,
1인용 해물밥을 시켜 보았다.
다른 식당들에서 해물밥은 늘 비싸고, 2인 이상 시켜야 하고 등등
걸리는 게 많았는데, 간단히 1인용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.
포르투갈에선 구운 생선, 스테이크가 맛이 없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고,
하지만 헛헛해서 나중에 추가주문했던 '홍합탕?'은 별로였다. ㅎㅎ
냉동됐다 녹아서 고무줄 같은 식감을 주는 그런 맛?!
다행히 함께 주문했던 오징어튀김은 맛있었다.
(오징어튀김이 맛이 없으면,, 말이 안 되지)
작은 공간에 여러 테이블이 붙어 있는 경향이 있긴 했지만,
(거의 대부분의) 음식들이 맛이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,
주인 같아 보였던 할아버지가 친절하셔서 더 기분이 좋았다.
카스카이스 센터라 주차는 근처 길가에 해야 하지만,
구글맵에서 바로 예약이 되어서 편리했다.
우리는 밥을 싹 먹고,
근처에 있는 'Santini'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.
계산할 때, 팁을 얼마를 주겠냐고 점원 앞에 팁 고르는 푯말인가...
(놀라서 기억도 잘 안 난다)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.
'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다고,,'
적어도 포르투갈에서는 미국에서만큼
팁이 강압적이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,
팁을 대놓고 요구하는 이런 가게를 만나니 기분이 별로였다.
뭐, 난 당연히 주지 않았으니까 상관없지만...
Manjar da Vila · R. Alexandre Herculano 25, 2750-642 Cascais, 포르투갈
★★★★★ · 포르투갈 음식점
www.google.com
'포르투갈' 카테고리의 다른 글
포르투갈 슈퍼에서 유용한 포르투갈어 (왕기초) (0) | 2024.02.23 |
---|---|
포르투갈에서 포르투갈어 인사/감사하기 (왕기초) (0) | 2024.02.16 |
포르투갈에서 횡단보도 건너기 (1) | 2023.11.03 |
포르투갈 맛집) 한국 스타일 치킨 - Moona Chicken (0) | 2023.09.13 |
포르투갈 맛집) Capricciosa Pizza - Carcavelos Beach (0) | 2023.04.04 |